연봉이 높아지면 행복할줄 알았습니다.

생각노트/나만의 인생철학
연봉이 높아지면 행복할줄 알았습니다.

 

 

저는 한 직장에서 32개월을 다녔지만 왠만한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연봉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무엇을 새롭게 해볼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기에 열심이었고 매년 종무식에서 수상하였고 대표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연봉 3,000만원이상으로 취업하는 것을 보고 과연 이런 대접을 계속 받으면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 다양한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광고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전 직장보다 연봉이 160% 인상되어 이젠 친구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집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입사 2주 후부터는 주말에는 매주 조사나 방문 등을 통해 시간을 보내고 평일의 퇴근시간은 9시나 10시였고 늦으면 새벽이 되기도 했습니다.몸은 점점 지쳐만 갔고 일 외에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나 스터디, 블로그 운영, 봉사활동 등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봉을 조금 적게 받더라도 내 시간이 충분히 있는 직장을 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다니는 직장을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연봉이면서도 편한 곳도 있을 것이고 저연봉이면서도 힘든 곳도 있을 것입니다. 연봉과 행복의 관계를 하나로 정의내릴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연봉이 조금 더 적더라도 내 시간이 많은 곳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4.03.30 19:53 URL EDIT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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