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에서, 갑과 갑으로 만난 이야기

자기계발/취업과 직장생활
갑과 을에서, 갑과 갑으로 만난 이야기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갑과 을의 관계라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합니다. 구조적으로 돈을 주는 사람과 그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위치와 계급이 정해집니다. 대부분 '을'의 입장인 광고대행사 일할 때 만났던 제휴사를 현재 '갑'대 '갑'으로 만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을'인 광고대행사의 직원으로 만났을 때

 

 

 

제가 광고대행사에 있을 때 식품 브랜드를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매출을 늘리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마트사와의 제휴를 하자라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모 마트사의 MD와 마케팅 직원과 만났습니다.

 

앞서 준비한 PT로 제휴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피드백을 받는데 일명 '갑질'을 하더군요. 물론 서로간의 협의가 필요한 것은 이해하지만 이건 이렇게 해주세요, 저건 저렇게 해주세요, 우린 이 조건 아니면 안합니다 등.. 또 제휴를 진행하면서도 불친절함과 제멋대로의 일 처리에 이를 갈았던 적이 있습니다.

 

 

 

 

  '갑'인 회사에서 제휴 건으로 만났을 때

 

 

 

우연치 않게 제가 모 회사의 마케팅 회사로 이직한 후에 그 마트사에서 먼저 전화 연락이 온 것입니다. 제휴 건 때문에 미팅을 했으면 한다고 말만 하고 미팅 일정을 일방적으로 잡는 것이었습니다. 여기는 어느 부서 상관없이 여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은 마트사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저희가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달랐던 부분은 광고대행사 직원으로 만났을 때는 외부 접견실에서 봤는데 이번에는 직접 사무실로 들어가 회의실에 미팅을 가졌습니다. 더 재미있었던 부분은 미팅을 가진 직원 한 명은 광고대행사에 있을 때 메일로 업무를 주고 받은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절실한 것은 마트사 쪽이었기 때문에 회의가 끝날 때쯤에는 다음에는 저희 회사로 오시죠라는 사수의 말에 참 재미있는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과 을을 구분한다는 것도 굉장히 웃기다고 생각이 들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남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비록 '을'의 위치에 있으신 분들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재밌는 2016.01.15 17:06 신고 URL EDIT REPLY
예전에 이직으로 오신 분이 하신 말이... "저 사람이 예전 회사의 '을' 관계에 있는 회사 사람이어서 자주 봤었는데.. 여기 오니 내 상사더라고."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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