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제패의 기회를 날린 원소의 잘못된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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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제패의 기회를 날린 원소의 잘못된 문제해결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 중 하나인 원소는 결단력이 부족해서 대업의 기회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대표적인 사람으로서 어설픈 문제해결사의 대명사입니다. 만약 원소가 올바른 문제해결력을 갖추었다면 아마 천하는 원소의 손에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원소에게 찾아 온 둘도 없는 기회

 

 

조조가 서주에 주둔한 유비를 공격하러 총출동하자 허도라는 지역이 텅 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간파한 원소의 참모인 전풍이 이렇게 건의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내린 기회입니다. 조조가 유비를 잡기 위해 동쪽으로 대군을 이끌고 갔으니 허도를 공격하면 황제를 지키고 민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디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전풍의 간언을 듣고 원소는 퉁명스럽게 대꾸했습니다. "내 막내아들이 옴을 앓아서 마음이 어지러운데, 허도 따위가 눈에 들어올 리 있겠나?" 이렇게 말하며 그는 결정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목숨은 잃고 천하는 저 멀리

 

 

 

그렇게 원소는 허도라는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할 절호의 기회를 집안 사정을 핑계로 날려버렸던 겁니다. 전풍은 "대업은 이제 틀렸다!"라고 크게 한탄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일이 조조의 세력을 막강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원소는 2년 후에 관도대전에서 조조와 전투를 벌이는 도중에 병으로 죽고 맙니다.

 

원소가 유능한 문제해결사였다면 집안 일은 잠시 잊고 허도를 공격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재빨리 판단하는 결단력을 보였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조조 대신 원소가 천하를 제패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꼭 원소나 조조와 같은 영웅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업무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이성적인 판단을 흐린다면 후에 큰 후회가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는 항상 한 숨을 고른 후 타자화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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