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일상의 폭력에 대한 사고

생각노트/나만의 인생철학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일상의 폭력에 대한 사고.

 

지난 2월 설 연휴에,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JTBC에서 방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미래에 김제동이 토크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기 위해 염탐의 목적으로 보았습니다. 방송을 보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김제동만한 사람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제발 정규 편성이 되어 마음 따뜻한 시간이 많아졌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5월 JTBC에서 정규 편성이 된 것입니다. 시간은 일요일 오후 9시 45분. 이제 일요일 저녁이면 한 주의 설렘과 동시에 따뜻함을 안고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방송에서 폭력이라는 주제로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왜 폭력을 가하는지? 사이버 폭력과 언어 폭력 그리고 구조적인 폭력 등에 대해 잠시나마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때려라는 제목을 붙인 센스 있는 작가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의 첫 주제는 폭력이었습니다. 소감을 쓰기에 앞서 '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음에도 '왜 때려'라는 표현으로 치환한 작가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일단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폭력이라는 단어를 빼면서 부드러운 방송 콘셉트와 잘 맞추었습니다. 또 한 왜 때려라는 말로 때리지마, 아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데 라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녹아냈기 때문입니다.

 

 

 

 

 왜 폭력을 가하는가? 누구에게 하는가?

 

방송에서 패널로 참여한 사회과학자 최진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호랑이는 화를 내지 않는다, 짖으면서 화를 내는 것은 개다. 왜냐면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서'

 

최근에 읽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에서도 분노는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의 불만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쁘게 표현할 때 폭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이버 폭력, 단순한 감정의 배설인가?

 

 

사이버에서는 상대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감정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때보다 더 거친 표현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패널로 잠시 출연한 연예인 김종민도 한 때 사이버 폭력 때문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악플들에서도 작성한 사람의 마음이 보이면서 그 사람들을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면접은 구조적인 폭력이다.

 

 

거의 모든 기업이 채용을 위해 면접이라는 단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이는 구조족 폭력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면접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갑과을이라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능력을 보고 객관적으로 채용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인격을 채용 권한을 가진 면접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했던 폭력에 대해 생각해보자.

 

 

방청객 중에 한 여대생이 이런 말을 하면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자신은 좋은 선배이고 싶어서 후배들에게 잘 대해주었는데 알고 보니 그들이 단톡방을 만들어 자신을 욕하고 있더라.'

 

그 여대생이 실제는 어떤 언행을 하고 다녔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다른 이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면 분명 상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저의 악행도 떠올랐습니다..

 

 

 

 

위에서 간략하게 리뷰했던 것을 통해 보았듯이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의견을 내어봅니다.

 

하지만 명확한 정답을 내리지 않습니다. 내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하기 위한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방송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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