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식에서 찾은 여유

생각노트/일상의 다이어리

3일간의 휴식에서 찾은 여유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근심도 있고 일도 지쳐 월요일에 연차를 냈고 주말에 이어 3일째 쉬고 있다.

첫째날(토요일)은 북카페 오전부터 오후까지 책을 읽었다. 그리곤 저녁에 친한 친구 녀석들과 고기와 술 한 잔을 마셨다. 둘째날(일요일)은 오전부터 오후ᄁᆞ지 북카페에서 책을 읽다 저녁에 친한 여동생을 만나 전시회도 보고 축제도 갔다. 그리고 셋째날(월요일)인 오늘, 북카페에서 여전히 책을 읽고 있는데 마음이 여유로워 오랜만에 글을 끄적인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이런 삶이 너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틈틈히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식사도 하고 함께 어울리기도 하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온전히 내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당장 내일 회사에 출근하면 지금의 평온함과 여유는 사라지고 갑작스런 일들로 정신없이 바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을 것이다. 주말까지 기분이 좋아도 이상하게 월요일에 출근만 하면 몸이 지치고 머리가 맑지 않다. 회사가 그만큼 힘들기라기보다는 내 마음이 뿌리내리지 못함이 더 크다. 공과 사는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오늘 남은 시간 이 여유를 즐기면서 밝은 모습으로 내일 출근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그 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고자 한다. 꼭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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