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월호 인양 관련 해수부 보도 논란 사과방송,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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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월호 인양 관련 해수부 보도 논란 사과방송,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


SBS의 세월호 인양 관련한 해수부 인터뷰 보도가 잘못되었고 사과방송까지 했음에도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SBS는 취재 과정과 데스크의 편집 과정까지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며 정치권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비난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01 문제의 SBS '8 뉴스' 세월호 관련 해양수산부 보도


지난 5월 2일 SBS '8 뉴스'는 해양수산부 발언을 인용해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적으로 지연해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근거로 해수부 공무원의 인터뷰 녹취록이 공개되었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거거든요.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재인 후보한테 갖다 바치면서 문재인 후보가 약속했던 해수부 제2차관, 문재인 후보가 잠깐 약속했거든요. 비공식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제2차관 만들어주고, 수산쪽. 그 다음에 해경도 집어넣고. 이런 게 있어요."




0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의 강력한 반박


SBS의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해수부 보도가 되고 문재인 대선후보의 선대위 박광온 고보단장은 "해양수산부 일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개입 시도를 강력 규탄하며 무책임한 보도 태도에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지연시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에야 인양했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며 문 후보가 조속한 선체 인양을 촉구해 왔다는 것은 누구보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03 SBS의 빛삭과 5분 30초의 사과방송


SBS는 3일 오전 '모닝와이드 1부'를 통해 2일 SBS 8뉴스에서 방송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에 대해 1차 사과 및 해명을 하였고 3일 SBS 8뉴스를 통해 5분 30초의 2차 사과방송을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와 관련해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해명합니다. 해당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부처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해수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보도 내용에서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04 해양수산부 공무원 대기발령 조치


이와 관련해서 해양수산부 장관은 5월 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해수부는 직원의 대기발령 조치와 함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와 통화한 직원은 2014년 해수부에 들어왔으며, 4월 16일부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언론지원반 근무 중 인터넷 뉴스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SBS가 동의 없이 녹음, 편집해서 내보내서 자신도 당황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05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의 발언 동영상 공개

SBS의 보도논란은 위의 과정으로 일단락은 될 수 있었으나 또 다시 논란이 된 것이 바로 4월 17일에 있었던 '차기 정부의 해양수산기후부 신설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오거돈 상임위원장의 발언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에서 오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와의 대화도 몇 번 이 부분에 대해서 했고, 현재 중앙위 정책팀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볼 적에 해수부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고 이미 몇 번에 걸쳐서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예를 들어 산관련 차관을 신설하는 문제도 진행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가 염려하는 해양 경찰도 다시 해수부로 갖고 오는 문제, 해양산업 조성과 조선산업 육성 등도 지금 점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06 자질 의심되는 SBS 보도, 악용하는 정치권


먼저 SBS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취재 과정과 데스크의 편집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합니다. SBS가 사과방송에서 밝혔던 정치권에 따라 변화하는 해수부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포커싱이었다면 박근혜 정권 또 그 이전의 이명박 정권의 사례를 들었어야 했는데 보도 내용은 세월호 인양 지연을 문재인 후보가 은밀하게 거래했다고 보여지게 만들었습니다.


또 취재원의 동의 없이 녹취한 내용을 방송에 공개하였으며, 그 발언에 대해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없이 내보냈다는 점은 무책임한 보도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방송사에 압박을 한다느니,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등 더욱 더 근거없는 비난하며 헐뜯고 있을 뿐입니다.




촛불로 만든 대선 정국 초반에는 정책 싸움으로 건강하게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선거가 며칠 남지 않으니까 서로 물어뜯기에 열심입니다. 이럴 떄 방송사가 더욱 균형잡힌 시선에서 공정하게 보도했어야 했는데 의심의 소지가 있는 보도로 정치권의 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이는 언론사 오점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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