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8의 김주하 앵커는 정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나? '커피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컵 사용 사진 인용하여 클로징 멘트 '

저널리즘/게이트키퍼 비판
MBN 뉴스8의 김주하 앵커는 정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나?

'커피 테이크아웃용 일회용 컵 사용 사진 인용하여 클로징 멘트'

 

 

2017년 5월 12일 MBN '뉴스 8'의 김주하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커피가 아닌 국산차를 마셨으면,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하는 네티즌의 의견으로 이야기를 풀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01 2017년 5월 12일 MBN 뉴스8 클로징 멘트


 

MBN 뉴스8 에서는 클로징을 '이 한장의 사진'이라고 하여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해석 및 주장을 펼칩니다.  2017년 5월 12일의 MBN 뉴스8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여러 사진을 보여주며 네티즌의 주장을 설명하며 아래와 같이 클로징 멘트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은 유난히 커피를 사랑한다고 하죠. 직접 원두를 볶고 또 내릴 정도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 사진을 보고 올라온 댓글도 참 다양합니다. 커피 대신 국산차를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부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더 좋아겠다라는 의견까지. 이 국민들이 대통령을 사랑하면 할수록 기대하고 바라는 건 더 많아지나 봅니다."

 


 


02 언론과 네티즌의 집중포화 맞는 김주하 앵

 

이 멘트에 대해 언론과 사람들은 집중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때 '최순실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람들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이미 한 번 찍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페이스북 페이지 헬조선 늬우스에서 김주하 앵커의 주장을 반박하며 예전테 트위터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에 노골적으로 비난 섞인 풍자를 했습니다. 언론과 네티즌들도 김주하 앵커가 예전 SNS에 올린 일회용 물품 사용한 내역들을 찾아서 공개하였으며 그녀의 명품 시계와 가방 사용 등을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 김주하 앵커 트위터 바로가기 <

>헬조선 늬우스 페이스북 바로가기 <
 

 

 


 

03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하지만 결코 최선은 아니었다.

 

'정말 사소한 것으로 생트집을 잡은 것일까?' '도대체 김주하 앵커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으로 엔딩 멘트를 수차례 들어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딴지가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방향에서 해석해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실제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런 칭찬 사이에서는 커피가 아닌 국산차를 마셔달라,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달라라는 소소한 요구를 하는 분들도 있다.'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 두 가지 주장을 펼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런 소소한 요구를 할 정도로 사람들의 신뢰나 기대감이 높다라는 사회 동향 설명,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사소한 것마저 요구하고 있다라는 사회 동향 비판. 하지만 이 두 가지 주장의 그 어느 쪽으로도 힘을 싣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입장을 취하다보니 결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차 안 마시고 커피 마셨네? 텀블러 안 쓰고 일회용 컵 썼네라는 생트집의 클로징 멘트로 전달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MBN 김주하 앵커가 실제 말하고자 했던 의도는 본인과 데스크만이 알고 있을 것이고 그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분명 좋지 못했던 클로징 멘트 였습니다. 일단 주제 설정부터 그 날을 정리하는 핵심 내용이 아니었고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이야기 하려고 했다면 굳이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을 빗댈 필요는 없었으며 네티즌의 사소한 요구를 비판하려 했다면 그 주장을 명확히 드러냈어야 했어야 합니다.

 

 

 

 

'내 할말만 하겠다' 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겠다.'가 언론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사의 보도가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면 자기 반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근혜의 언론 장악 이후 무너진 언론의 신뢰도와 공정성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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