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포럼]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당신의 삶은?

저널리즘/언론표현의 자유

저는 트위터를 시작한지는 50여일이 된 초보 트위터러였지만 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서였을까 토론자로 초대받았습니다.  제가 많은 것을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다양한 분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음은 토론회에서 말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블로그가 혹은 트위터가 나에게 무엇일까?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는 싸이월드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고 소통할 수 없는 제한적 환경때문이었습니다.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고 처음에는 좋은 글 모음과 학습자료를 남겼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니 많은 방문자와 댓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경험하였고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파동을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는 막연히 기사를 보고 가입하였는데 처음 가입하고는 친구를 찾기가 어려워 트윗 몇번하고는 방치해 두었다가 본격적인 외부활동을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았습니다.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그저 끄적였을 뿐인데 팔로워는 증가하였고 다양한 의견을 멘션을 받으면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 트위터에서 어떠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나?

  그동안 내 글은 유익하니 어딘가에는 노출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운영하겠지라는 무계획적, 폐쇄적인 블로그를 운영했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트위터 역시 나를 팔로우 해주는 사람들 중에서 나와 코드가 맞는다거나 유익한 정보를 주는 사람들만 팔로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침체기가 오게 되었고 점점 흥미도 잃어갔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확 바꾸어 보았습니다. 타임라인에서 보이는 많은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팔로우를 하면서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후 보다 보다 더 많은 팔로우와 멘션들을 받게 되었고 타임라인이 바빠지면서 트위터라는 공간에서의 나는 작은 모래알이기에 권위와 조건을 벗어버리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야 트위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트위터와 블로그 저널리즘으로서의 기능은?

  제가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해온 저널리즘 활동은 기존의 언론의 프레임에 벗어난 혹은 외면한 내용들을 확대 및 재생산하는 대안적, 견제적 저널리즘 활동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2008년도에 촛불집회의 생방송 중계와 2009년 1월 1일 KBS 보신각 생중계과 인터넷 생중계를 비교하며 국민들을 눈속임하는 부분들을 지적하여 큰 파장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이 블로그도 대안 미디어로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혹은 방송사 프레임에 갇혀 보도되지 못하는 내용들을 충실히 보도해 왔으나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좋은 글도 링크를 타고 인터넷 공간을 흘러다니지 아니면 사장되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트위터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인용(RT) 시스템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전파될 수 있는 확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적극적은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문제가 될 소지도 많다. 속보나 잘못된 정보도 사실 여부의 확인 과정이 아닌 팔로우한 사람의 신뢰를 통해 확산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트위터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고 각 포털에서 검색이 되지 않기에 그 영향력이 미라클이다라고 볼수는 없지만 잠재력 하나만큼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끝으로..

   적극적인 무한팔로잉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의 생존, 공존의 가능성을 엿보았기 때문에 이를 사회발전에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측면도 지켜보면 재미있을 듯 싶고 무엇보다 작은 파랑새의 지저귐들을 예술의 전당에서의 오페라 공연으로 착각하지 않는다면 트위터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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