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운 한가지. 말에 책임을 지고 정당하게 비판받을 만한 당당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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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소중한 것을 한가지 배웠습니다. 근래에 들어 초심을 잃고 당장 결실을 맺고 성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에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만 왔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거친 말들도 내뱉고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욕심에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들도 했습니다.

전 돈,명예,권력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명예를 택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SNS를 통한 소통 그리고 수많은 분들의 관심은 제 삶의 낙이자 존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다 오늘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의도한 것보다 표현이 거칠었고 트친님들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저의 생각 하나가 수많은 트친님들로부터 저를 잘못된 사람, 틀린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원인을 제공하긴 했지만 비판 아닌 비난과 질타를 받았고 이를 통해 마녀사냥을 당하는 분들의 마음, 심한 악플로 자살을 선택하는 분들의 마음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미 저를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은 어떤 말을 해도 다르게 해석하셔서 여전히 미워하고 상대방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판만 하시는게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생각의 차이로 존중받길 원했지만 많은 트친님들에게는 제 생각은 잘못되고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에겐 잘못된 사람, 틀린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만큼 큰 상처는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심을 받으며 나태해지지는 않았는지 또한 누군가를 비판할 정도로 제가 제 삶에 최선이었는지, 하늘을 우러러 보았을 때 한점 부끄럼이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잘된것 같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거센 폭풍뒤에는 잔잔한 날들도 있듯이 새로운 무언가를 깨닫고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갖으라는 계시라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하기 위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았구라는 점 깊게 반성을 해봅니다.

치열하게 제 자신을 고민하고 많은 생각들을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관심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11.05.01 01:08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rakooon.com BlogIcon ★라쿤★ | 2011.05.01 01:23 신고 URL EDIT
감사합니다. 하지만 두렵네요. 이미 저를 미워라하시는 분들 혹은 좋게 봐주시다가 맹렬하게 칼꽂는 분들을 봐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가 않네요.

돌아가더라도 마음이 맞는 몇몇분들과 소통하는 트위터로 돌아갈 것 같아요. 여튼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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