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혁명으로 호모 모빌리쿠스의 세상을 만나다

저널리즘/언론표현의 자유



01 닌텐도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스마트폰

한때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리복이나 아디다스가 아니라 닌텐도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닌텐도 게임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이 야외에서 운동을 하지 않아 1994년 나이키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닌텐도가 최근에는 매출이 급전직하하며 존망의 기로에 섰습니다. 스마트폰이 닌텐도 게임기를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갈아 끼워야 하고 기능도 한정적인 닌텐도는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무한정에 가까운 어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다운받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확장성과 경쟁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02  스마트폰 산업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군림하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고작 닌텐도의 경쟁상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은 현재 산업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눈에 띄는 생물은 잡아먹고 소화시켜 자신의 신체 일부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세대 휴대전화는 물론 mp3 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디지털 카메라, 네비게이션 등 갖가지 가전제품들을 상품 진열대에서 몰아내고 이제 개인용 컴퓨터도 대체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전자화폐로 쇼핑이 가능해진다고 하니 스마트폰이 명품 가죽지갑의 경쟁자가 될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제조업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콘텐츠,서비스 산업의 생산,유통,소비 경로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확산된 웹 기반 서비스가 산업의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면 스마트폰의 확산에 의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창출해 내는 효과는 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03  호모 모빌리쿠스의 시대를 맞이하자


 사실 단순히 성능으로만 비교하면 현존하는 어떤 고스펙의 스마트폰도 데스크탑을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즉, 삼성의 아몰레드며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아무리 탁월해도 거실에 놓은 큼직한 텔레비전으로 야구 중계를 보는 감동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동성, 즉 휴대성이 용이해 들고 다니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한한 세상과 소락 몇 번으로 간단히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습니다. 너무 애착을 느낀 나머지 출퇴근 시간은 물론 자기 전이나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호모 모빌리쿠스'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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