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파업의 이유는 낙하산사장과 방송장악의 고질병 때문

정치사회/사회현상 재해석
방송3사 파업의 이유는 낙하산사장과 방송장악의 고질병 때문

방송3사가 낙하산 인사에 따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임에도 이들을 끄떡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지만 낙하산 부대 운용에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 이명박 대통령 측근의 낙하산 인사

동시다발적으로 파업 투쟁에 나서고 있는 MBC,KBS,YTN 방송 3사와 통신사 연합뉴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현 정권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사장으로 임명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친정권, 편파적인 보도가 주를 이루었으며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임무인 군력에 대한 성역 없는 비판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김재철 MBC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솔 스스로 "나와 MB는 부인할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할 정도로 인연이 깊습니다. KBS 김인규 사장인 이명박 대통령 대선캠프의 언론특보 출신입니다. YTN은 이명박 대통령 방송특보 출신은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있다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로 물러난 직후, 고본홍 전 사장 아래서 비판적 구성원들을 몰아내는데 앞장선 배석규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영남, 고려대 출신으로 연합뉴스가 친 이명박 논조를 취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해집니다.

 

02 방송3사 낙하산 인사들의 작태

문제는 이들이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폐지시키거나 불공정보도를 일삼고 이에 비판적은 언론, 방송인들을 내쫓은 등 점령군과 같은 행태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YTN배석규 사장은 촌철살인과 같은 자투리 뉴스클립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돈발영상팀을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체했습니다.

MBC기자회에 따르면 MBC는 작년 한해동안 4대강 공사지역에서 왜관철교 불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국회 도청 의혹,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관등성명 사건 등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수많은 기사들이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KBS도 추적 60분 천안함 편의 일부 내용 삭제를 지시하는가하면 4대강편을 2주 연속 불방시켰습니다. KBS 기자회는 이러한 외압에 따른 불공정보도의 사례를 백서로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도 최근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8%가 기기사의 공정성이 퇴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3 낙하산 인사들의 몰상식

이처럼 불합리한 처사에 반기를 든 구성원에 대해서는 온갖 징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언론노조에 따르면 현 정부이래 정치적으로 해고된 언론인은 10명이며 200여명이 징계를 당했고 그 밖에 비제작 부서로 배치되거나 사실상 한직으로 좌천된 인사는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력이 언론을 장악하려 하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방송3사 파업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언론장악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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