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9번째를 마치며..
2017년 12월 24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4시에 출정식을 하기로 되어 있는데 쉬지 않고 내렸습니다. 덕분에 사랑의 몰래산타 TFT 선생님들과 기획단, 팀장산타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비가 오지 말라고 한 마음으로 빌었지만 어쩔 수 없더군요.
2017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신촌 유플렉스 앞의 연세로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광화문에서 하곤 했었는데 지난해부터 사회적 이슈가 많아 부득이하게 밀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광화문에서 1,000명 이상이 모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의 대장산타입니다. 늘 재미있는 입담으로 이끌어 주고 출정식을 맡아주셨고 저보다 더 오랜 몰래산타 활동을 해 왔음에도 이런 날씨가 처음이라고 했을 정도니.. 참 무정한 날씨임은 분명했습니다. 반면 커플들은 한 우산 아래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을을테니 좀 다르긴 했겠지요~
사랑의 몰래산타는 청소년재단의 선생님들 몇 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2030 많게는 40까지의 자원봉사자들이 기획합니다. 물론 봉사활동 시간은 받지만 그 외의 아무런 보수없이 거의 한달여를 만나 준비하면서 새벽까지 일하기 수였습니다. 올해에도 참 많은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그나마 다행일까.. 오후 4시에 사랑의 몰래산타 출정식을 진행되는 시간 동안에는 빗줄기가 제법 얇아졌습니다. 그 덕에 2017 사랑의 몰래산타들이 산타복을 입고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여자 산타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들 예쁘게 하고 나오시지만 이 분만큼 아름다우셨던 분이 있었을까요~?
사랑의 몰래산타 활동은 가정 환경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아이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울면 안돼'라는 노래에 맞는 율동으로 시작합니다. 기획단원 분들이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약 1,000여명의 몰래산타들이 30분간의 출정식을 마치고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서울 곳곳으로 6명이 한 조가 되어 5~6가구를 방문을 했습니다. 다행히 몰래산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오후에는 비가 그쳐 더 빨리 끝날 수 있었습니다.
'생각노트 > 일상의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9번째를 마치며.. (0) | 2017.12.25 |
---|---|
3일간의 휴식에서 찾은 여유 (0) | 2016.11.21 |
김치만두 주문하고 김치전을 먹었던 이유 (0) | 2016.11.05 |
행복을 주는 사람 (0) | 2016.02.09 |
혼자보다 사랑 (0) | 2016.01.30 |
호감있는 회사 동료에게 데이트 신청 못하는 이유 (0) | 201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