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바람은 박원순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제1야당마저 기울게 했습니
다. 이 바람에 대해 현재의 집권층들은 합심하여 박원순의 헐뜯어내려고 기를 쓰고 있으며 사건의 왜곡으로 바람을 끄려고 합니다.박원순이라는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트위터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VOTER PARY, 즉 투표를 하자는 조촐한 파티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아니 그 분과는 아무런 인사와 대화도 나누었기에 일방적으로 내가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사인의 고재열기자와 좌담을 나누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때의 느낌은 사회운동가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뜨거운 감성이었고 그에 대한 평가는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 이후로 단 한번의 접촉도 없었고 1년이 지난 후에야 서울시장 후보가 된 그를 언론을 통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시민운동을 해왔던 사람이고 그 성과에서만큼은 가장 탁월한 사람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 능력있는 시민운동가, 박원순에 대한 긍정적 평가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았고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다른 시민단체나 주변 지인들을 통한 그는 모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지금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않지만 한 때 언론인권센터라는 한 시민단체에서 상주하며 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활동들은 참 많은데 활동을 위해서는 '돈'이 불가피하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시민단체에서 후원금 외에 수입모델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민단체의 장은 사회적으로 공헌을 많이 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려야하고 또 그러한 시민단체를 후원하려고 하는 기업들을 모색하고 후원을 받는 것은 능력입니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기업에 대한 비판이 맞물려 있을 때는 '살살해달라'고 하지만 이러한 관계 때문에 음소거하는 시민단체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하며 그런 단체는 시민단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런 부분에서 박원순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추진해왔으며 이를 이루어내는 점들은 긍정적으로 높게 평가합니다.
■ 박원순이 과연 안철수와 헤게모니를 형성할 수 있을까?
전 기존의 친일,독재세력 그리고 온갖 비리와 뒷거래로 경제를 해하고 잇는 한나라당에 저항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이고 유능한 다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운동을 이끌어줄 사람이 박원순과 안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작은 희망과 기대를 걸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정말 새로운 헤게머니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시민단체들 역시 이들을 지지한다면 현재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사안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운동이 옳을수도 있겠지만 늘 현재 집권층의 헤게모니에 늘 적대적이면서 정당정치와 결합하여 갈등을 심화시키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약자의 입장이기에 더 발악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것이지만 보다 더 현명하고 전문적으로 사안을 해결하려는 자세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제갈공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헤게모니를. 그리고 그 새로운 헤게모니가 정의라는 확신이 든다면 이를 이루기 위해 돕고 싶습니다. 그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아름다운 청년의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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