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노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치의 집 짓기로 본 삶 "까치의 집 짓기로 본 삶"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나뭇가지 하나가 떨어졌다. 까치가 내려와 그 나뭇가지를 입에 물었고 다시 전봇대 끝으로 날아갔다. 알고보니 전봇대에 집을 만들고 있었다. 바닥을 살펴보니 수많은 나뭇가지가 떨어져있었다. 이제 짓기 시자했는지 몇 개의 나뭇가지만 걸쳐 있었다. 3일이 지난 뒤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지난 번에 봤을 때보다 제법 모양이 갖춰져 있었다. 또 3일 뒤 그 3일 뒤에는 아마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도대체 저 곳에 나뭇가지 하나씩을 입에 물고 집을 지을 수 있는걸까? 비바람에는 어떻게 견딜까? 제 3자가 보기에는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까치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삶이라는 것이 꼭 화려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 이전 1 2 3 4 5 ··· 142 다음